이번 도쿄 여행에서는 이동이 편리하도록 긴자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일본에 사는 언니가 추천해줘서 묵게 된 숙소인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호텔 그레이서리 긴자로 가는법은 긴자역 A3로 나와서 쭉 걷다가 긴자식스 지나서 좌회전한 후 한블럭만 들어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둘째날에 친한 언니가 같이와서 묵는 관계로 세미더블룸으로 예약했습니다.
호텔 그레이서리 1층입니다.
로비는 3층이어서 체크인/체크아웃을 위해선 3층으로 가면 됩니다.
체크인 후 뒷편에 어메니티 코너가 있어서 필요한 물품을 챙기면 됩니다.
입욕제, 빗, 머리끈, 샤워타올, 화장솜, 면도기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객실에는 기본적인 샴푸/컨디셔너/바디워시/칫솔/드라이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은 매우 깔끔합니다. 일본 호텔은 대체로 좁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크기를 제외하고는 에어컨도 잘 되고 가운도 있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호텔 그레이서리 장점
- 주변에 쇼핑할 곳이 많음 (긴자식스, 편집샵들, 돈키호테, 마츠모토 키요시 등)
- 편의점이 바로 앞에 있음
- 3층에서 커피와 주스 제공
- 직원들이 친절함
- 긴자역에서 신주쿠, 시부야, 오모테산도, 나카메구로 등 이동하기 편리하고 가까움
유일한 단점을 꼽자면 마실 물이 방에 따로 있지 않고 복도로 나가면 자판기가 있는 장소에 정수기가 있어서 객실에서 컵을 들고 떠와서 먹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냥 편의점에서 물과 녹차를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으니 딱히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주변 맛집 추천>
1. 무기또올리브
근처에 있어 구글맵에 저장해놓고 첫날 다녀온 라멘집인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8시 넘어서 갔는데도 대기가 있었습니다.
안에 자판기에서 계산을 하고 요 종이를 가지고 나와서 줄 서면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개육수로 낸 하마구리소바를 먹고, 저도 그걸 시켰습니다. 계란이 없길래 추가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다 먹지 못했습니다ㅎㅎ
닭고기와 돼지고기, 조개가 토핑으로 올라가있습니다.
닭고기는 촉촉해서 맛있었고 조개가 엄청 컸는데 질기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먹는 법은 그냥 라멘을 후루룩 먹다가, 면을 조금 덜어서 비치된 샬롯오일과 후추를 넣고 비벼 먹는게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오일과 후추만 넣었을 뿐인데 면에 조개육수가 잘 베여서 알리오올리오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호텔 그레이서리에 묵으신다면 여기는 진짜 추천입니다. 2분 정도 걸릴 정도로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2. 트리콜로레 긴자
근처에 아침 일찍 여는 카페를 찾으신다면 여기를 추천드립니다.
외관도 클래식한 느낌으로 꽤나 멋집니다.
회전문을 열고 들어가면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맞아주십니다.
오전 8시 반 쯤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아 대기를 조금 하고 들어갔습니다.
바 자리도 좋아보입니다.
저는 아침식사 겸 모닝세트를 시켜보았는데 개인적으로 두꺼운 토스트를 좋아하는지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모닝세트는 토스트+샐러드+블렌드 커피 조합으로 세금 포함 930엔이었습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카페오레를 시키면 커피 잔에 우유를 높이서 부어 거품을 만들어주던데 그것도 마셔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다시 가보지 못했습니다. 맛있다고 하던데 혹시나 가시는 분은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호텔 그레이서리 긴자와 주변 맛집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댓글 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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